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연소득 1200만원 이상이면 1억까지 대출

“지금까지 이런 혜택은 없었다” 국내 최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1일부터 출시돼 운용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일부터 기존 주택금융공사가 출시한 대출상품보다 0.2%를 낮춘 최저 2.8%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2.8%의 적용은 주택가격이 3억원이하로 대출한도는 1억 원까지이다. 이 상품은 10년 만기에서 최대 20년 만기 상품으로 기존 3.0~3.5%의 대출상품을 0.2%p 낮춰 2.8~3.3%로 운용되고 있다.

이 상품은 무주택자 전용 상품으로 금융규제인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가 적용되지만, 부부합산 연소득 1200만 원 이상이면 누구나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박형규 팀장은 “부부합산 소득이 1600만 원 이하이면서 주택가격이 3억 원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며 “모자란 자금의 추가대출은 연 최저 3.8%의 금리로 최대 주택가격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만약, 사고자하는 주택가격이 3억 원일 경우, 이중 1억 원은 2.8%의 U-보금자리론(우대형 금리)과, 나머지 대출금 1억1000만원(3억 원의 최대 70%)에 대해서는 3.8%의 기본형 대출을 적용받으면 된다는 얘기다.

실제 뱅크아파트에서 내놓은 각 은행 및 보험사의 담보대출 금리 비교 결과 주택금융공사에서 제시한 U-보금자리 론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의 경우 3.38~3.55%, 보험사는 3.6~3.77%가 적용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잠실의 삼성공인 이형진 사장은 “주택금융에서 내놓은 보금자리 론의 경우 타 금융권보다 1% 정도 낮아 수요자들의 문의가 있으면 권하기도 한다”며 “아무래도 낮은 상품을 제시하면 좋아들 한다”고 말했다.

▲ 자료출처=뱅크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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