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세계의 눈] “삼성 스마트워치, 건강추적 기능은 재앙(?)”…계속되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문제
[뉴스워커_세계의 눈] “삼성 스마트워치, 건강추적 기능은 재앙(?)”…계속되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문제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9.03.20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세계의 눈]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의 소프트웨어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의 간소화 버전인 갤럭시워치액티브를 출시했지만, 전작인 갤럭시워치와 비슷한 소프트웨어 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갤럭시워치액티브는 걷기 및 달리기, 심장박동 추적에 일관되지 않는 성능을 보였으며, 수면패턴 측정 등 건강추적에 문제가 나타났다는 외신의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계인 타이젠이 구글의 웨어OS 보다 우수한 운영체계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소한다면 향후 일관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빅스비 성능이 좋아질 가능성은 없다”

디지털트렌드, 기즈모도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액티브’의 성능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갤럭시워치액티브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워치의 간소화 버전으로, 대부분의 기능은 동일 하지만, 크기가 훨씬 작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피트니스용 기어스포츠와 맥을 같이 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갤럭시워치액티브의 배터리 수명은 약 2일로, 핏비트 버사 등 타제품이 한 번 충전에 약 5일간 사용 가능한 것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콤팩트한 디자인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어스포츠가 삼성의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인 타이젠에 필요한 앱 제휴를 추가하고, 갤럭시워치가 삼성의 전반적인 웰니스 제공 및 베터리 수명을 향상시킨 것에 비해, 갤럭시워치액티브는 디자인 외 의미 있는 성능 향상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타이젠은 빠른 화면 스와이프 등 성능 측면에서 향상돼 구글의 웨어러블 운영체제인 웨어OS와 차별화된 운영체제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타이젠은 애플워치와 같이, 사용 가능한 앱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의 노력과는 관계없이 빅스비의 성능은 좋지 않으며, 향상될 가능성도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외신은 “갤럭시워치액티브는 매우 가볍고 컬러 선택에 매력적인 옵션이 있다”며 “여성에게 더 적합한 최초의 스마트워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액티브의 배터리 수명을 의식한 듯 갤럭시S10을 통해 무선으로 액티브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사용자가 이미 삼성 생태계를 보유하고 갤럭시S10을 구매해야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보다는 특수한 효과를 부각한 것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또 다시 소프트웨어”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액티브도 전작과 비슷한 소프트웨어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외신의 실험에 따르면, 한 시간 동안 3.5마일을 걸었을 때, 만보기인 Yamax SW-200 Digi-Walker가 기록한 2,126 걸음에 비해, 갤럭시워치액티브는 1,705 걸음을 추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의 큰 차이다.

달리기의 경우도, 만보기와 갤럭시워치액티브의 추적 차이가 14.7%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피트니스 추적기와 스마트워치 사이에는 2~5% 범위 차이가 나는 경향이 있지만, 갤럭시워치액티브는 그 차이의 범위가 훨씬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갤럭시워치액티브가 사용자의 심장박동을 측정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러한 측정 문제는 수면추적에도 영향을 끼쳐 수면패턴을 분석하는데도 문제가 나타났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뒤늦게 ‘My BP Lab 2.0’ 앱을 출시했지만, 사용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갤럭시워치액티브는 배터리 수명이 좋고, 하드웨어가 견고하며 디자인도 훌륭하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삼성의 모든 웨어러블이 그러했듯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가 많다는 것은, 삼성전자가 향후 이를 수정해 갤럭시워치액티브를 보다 일관성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로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타이젠은 앱 제공이 협소한 반면, 구글의 웨어OS 보다 우수한 운영체계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 밖의 외신]

-삼성전자, 미국서 특허출원 ‘플렉시블 카메라폰 하이브리드’ 고려중=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특허 출원한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향후 플렉시블 카메라폰 하이브리드를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상위 10대 기업 현금 보유액 사상 최고치 기록”=삼성, 현대 등 한국 상위 10대 기업의 현금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러시아 얀덱스와 자율주행차량 제휴=현대자동차가 러시아 기술기업 얀덱스와 자율주행차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인도 우버’ 올라에 3억달러 투자=현대·기아차가 인도판 우버라 불리는 올라에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