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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는 왜? 600명 넘게 가입된 ‘BBQ점주협의회’를 인정 못하는가!
김규찬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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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1  17: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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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_진우현 뉴스워커 그래픽 2담당 기자

지난 1월 10일, 치킨프랜차이즈 BBQ의 점주들이 ‘전국BBQ가맹점사업자협의회(이하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한편 제너시스BBQ본사는 “대표성이 없다”며 협의회를 공식 기구로 인정하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발족식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경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의회는 ▲필수품목 최소화·유통마진 공개 등 동행방안 9개 항목 이행 ▲가맹계약 갱신요구권 10년 제한 규정 폐지 ▲판촉행사 관련 가맹점주와 적극 협상 ▲친본사 성향의 동행위원회를 내세워 가맹점주간 갈등 조장 중단 ▲점포환경개선 강요 중단 ▲계약 해지 통보·형사 고발 등 가맹점 대상 보복 행위 중단 ▲부재료 밀어 넣기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제너시스BBQ 본사에 상생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협의회 한 관계자는 “본사는 대등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 종속된 관계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이를 극복하고 대화를 통한 상생의 방안을 찾고자 협의회를 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본사 측 입장은 완고했다. 제너시스BBQ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협의회 구성원들이 점주가 맞는지 아닌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본인들의 실체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도 않고 국회위원과 언론을 통해서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인정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한 “이미 상생을 위해 동행위원회라는 기구가 있다”며 “소통을 위해 이미 대화의 창을 마련해 놓았던 만큼 협의회는 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협의회 측은 기존 존재했던 동행위원회는 친 본사의 성향을 띈 형식적 기구일 뿐 대다수 가맹점주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는 기구라고 반박했다.

한편 우원식,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협의회를 인정하며 제너시스BBQ본사의 입장보다 협의회 점주들의 손을 더 들어줬다. 이날 우 의원과 이 의원은 “가맹점주들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계약갱신요구기한 등 본사 갑질과 관련한 독소조항을 제거하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점주들에게 힘을 더했다.

한편 윤홍근 제너시스BBQ회장은 지난해 12월, 20억 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을 횡령해 자녀의 유학비로 사용했다는 혐의와, 한 블로거에게 경쟁사인 BHC에 대해 비방글 작성 지시 및 BHC직원에게 돈을 주고 회사정보를 빼 오라고 회유한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
 
이에 우 의원은 해당 오너리스크를 꼬집으며 “오너가 잘못해서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오는 것은 대표와 임원들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협의회 공식 커뮤니티에는 616명의 점주가 가입돼 있으며 400명에 달하는 점주들이 회비를 납부하며 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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