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4.29(월) 09:30,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사정 대표들은 우리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국민들의 일자리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노사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대표자 회의’를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최근의 수출·내수 부진과 투자위축, 취업자 증가세의 둔화 등으로 국민들의 일자리 불안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정부가 일자리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노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최근의 일자리 상황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고용률 추이(15~64세) : ‘04년 63.6% → ’09년 62.9% → ‘12년 64.2%

이날, 문진국 위원장은 “고용률 70%·중산층 70%를 위해 노사정이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합의점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희범 회장은 “지난 2월, 노사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경총이 먼저 사회적 합의를 제안한 것”이라며,“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노사정대표자 회의는 고용률 70% 달성을 뒷받침 할 제반과제에 대해 5월말까지 밀도 있는 논의를 진행,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하였다.

노사정이 논의키로 한 과제들이 광범위하고, 노사정간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도 적지 않아 제대로 타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우려 섞인 시각도 있으나, 노사정이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향후 다양한 고용 현안에 대한 노사정 대화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방하남 장관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범정부적인 정책역량과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모아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