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서울 서남권 최초의 도시농업공원인 ‘양천도시농업공원’ 조성을 마치고 오는 4월 27일(토) 개장식을 개최한다.

최근 도심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도시농업’이 인기다. 농사를 통해 직접 기른 안전한 먹거리를 먹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아이들은 체험활동을 어른들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신월동 산 174-1번지 일대에 24,078㎡ 규모의 ‘양천도시농업공원’을 조성했다. 오는 4월 27일(토) 오후 1시 40분 양천도시농업공원 안 입구마당에서 열릴 ‘양천도시농업공원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도시농업공원 안에는 구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숲 ▲체험학습장 ▲생태연못 ▲숲속산책로 ▲야생초화원 등이 갖춰져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교육이 진행되는 ▲도시농업교육센터와 ▲무릎을 굽히기 힘든 어르신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텃밭 2개소 ▲친환경텃밭도 마련되어 있다.

도시농업공원 내의 텃밭은 교육용 텃밭과 공공분양 텃밭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구가 운영하는 교육용 텃밭에서는 텃밭 가꾸기에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부학교’와 어린이들이 ▲모종심기 ▲수확하기 등을 경험해보는 ‘어린이 체험교실’이 진행 중이다. 

교육용 텃밭을 제외한 텃밭은 각 동 주민센터와 취약계층인 50대 독거남(나비남)모임,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에 공공 분양했다. 공공분양 텃밭에서 나온 수확물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도시농업공원에서 많은 구민들이 여가생활도 즐기고 도시농업을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이 한층 더 건강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농업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양천구민은 누구나 도시농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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