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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기획]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본 ‘소방드론 활용성’…국내 기업 관심 유도해야
염정민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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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2  14: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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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기획]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 4월 15일 오후 6시 50분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노트르담 성당의 균열 보수 작업 중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500명에 달하는 소방대가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인 덕분에 노트르담 성당의 전소되는 최악의 경우를 피하고 첨탑과 지붕이 파손되는 수준에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프랑스 당국은 파악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 착공되어 1345년에 완공되었는데 2차례에 걸친 세계대전 속에서도 건재했던 성당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게 되자, AFP 통신 등에 따를 때 화재발생 1일 만에 복구 지원금으로 8억 유로(약 1조 225억 원)이 모일 정도로 프랑스 국내외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노트르담 소방현장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인 소방대원들과 함께 현장에 투입된 소방드론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프랑스 정부는 소방드론으로 화재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프랑스 현지 언론과 AP, AFP등을 포함한 외신들은 이번 화재 사고에서 소방드론의 공이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소방당국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소방드론을 운용하여 불길의 위치와 진행 방향을 실시간으로 촬영하며 소방대원들과 소방호스 배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는데, 이 정보를 기초로 화재 진화계획을 수립한 결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고 프랑스 당국은 파악했다.

◆ 국내에서도 운용 중인 소방드론

국내에서도 소방드론이 운용되고 있는데 2013년 중앙 119구조본부에서 소방드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였으며 전국적으로는 112대의 소방드론이 운용중이다.

최근 화재와 같은 재난에 소방드론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규제 개선과 관련 인력 확보 등을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지난 3월 28일 소방청은 제정된 ‘소방 무인비행장치 운용 규정’이 4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규정의 제정으로 인해 소방드론 전담부서 지정, 조종인력 양성과 기술향상 방안 등이 마련되었고 드론 운용을 운용하다 발생한 사고에 관한 보험 가입도 의무화되었다.

조종인력 양성방안 관련해서는 중앙소방학교가 올 2월에 56명의 조종자격자 양성교육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소방학교에서도 드론 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연간 300명 수준의 조종인력을 양성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기존에 소방드론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공공목적으로 긴급하게 비행하는 경우에도 비행 3일전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여 이와 관련된 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었으나,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승인을 받고 비행을 한 후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고도제한 기준도 완화되었는데 기존의 ‘지표면, 수면, 물건으로부터 높이 150m 이내’에서 ‘비행예정 지역 수평거리 150m 범위 안에서 가장 높은 건물 옥상으로부터 높이 150m이내’로 완화되었다.

이와 같은 조치로 소방드론의 즉각적인 투입이 가능해졌으며 고도제한 완화로 현장에서의 소방드론 운용이 한층 더 용이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중앙 소방당국과 함께 지방 소방서들도 각 관할구역의 지역적 특징을 고려한 드론 운용 방법을 연구, 적용하고 있다.

최근 강원 홍성소방서는 드론을 활용하여 소방 목적물에 대한 사진 등 2차원 기반 기존 정보들을 3차원 파노라마식 입체 정보로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목적물에 대한 정보를 3차원 입체 정보로 대체하는 것은 소방관들이 제한적인 2차원 정보에 근거하여 소방작전을 진행하는 것보다 현장 상황을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소방작전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북 군산소방서는 해안도시인 군산의 지역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에 드론을 투입하는 것 외에 해상조난사고에도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산 소방서는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 먼저 현장에 도착한 드론을 이용하여 인명구조장비를 요구조자에게 전달하고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드론이 전송한 영상으로 요구조자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드론을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7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드론을 활용한 인명구조활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재난발생 시에 소방드론 투입을 계획, 적용하려하는 지역 소방서가 많아지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공공용 드론 플랫폼 개발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자원통산부, 국토교통부, 조달청은 다음달 21일까지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플랫폼 개발사업’의 신규과제를 공모한다.

해당 사업은 2023년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418억 원이 투입되고 올해에는 약 5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에는 7개의 세부과제가 존재하는데 5세부과제인 ‘무인비행체를 활용한 산불대응체계 기술 개발’이 소방드론 관련 과제로 해당 과제는 경쟁형 공모로 진행되며 총 정부출연금은 16억 7100만원 이내, 2019년 정부 출연금은 5억 600만원 이내다.

정부의 8대 선도 산업 중 하나인 드론 분야에서 연구개발 성과가 공공조달로 이어져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협력하여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국내 기업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사업과 관련된 구체적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6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관련 사업 설명회가 개최되므로 관련 분야 국내 기업이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이라면 참가를 고려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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