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p2p시장의 급 성장 속에 더욱 눈에 띄는 분야가 있다. 바로 뮤지컬 투자상품이다. 

공연 관련상품 중에서도 유독 뮤지컬 투자상품은 p2p투자가 성장세를 보이기 이전부터 계속적으로 꾸준히 시도되고 있는 분야이며 지금은 규모와 상품 수량이 초기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해지고 펀딩 규모 역시 상당히 커졌다.

최근의 여러 뮤지컬상품이 p2p를 통해서 공연제작비용에 대한 투자상품을 잇달아 출시되고 있는데 눈에 띄는 작품이 있다.

바로 p2p기업 락펀딩에서 현재 모집하고 있는 세계 빅4뮤지컬 ‘레이제라블’과 전설의 락밴드이자 영화 보헤미안랩소디로 많은 사랑을 다시 받는 퀸의 음악으로 이루어진 ‘위윌락유’이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로써 티켓판매 시작과 함께 매진에 가까운 티켓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공연 시작 전임에도 불구하고 연장공연까지 진행 될 예정으로 최근 가장 관객들이 기대하는 공연이다.

또한 퀸의 명곡 24개로 이루어진 위윌락유는 여러 국내 탑클라스의 락가수들과 정상급 아이돌이 출연 예정이 알려졌으며 29일부터 시작되는 공개오디션 역시나 전·현직 가수는 물로 일반인들까지 퀸이라는 전설의 밴드의 주인공이 되고자 희망을 안고 많은 지원이 되고 있다.

이렇듯 공연계에서도 상당히 이슈화가 되는 대형 공연까지 p2p를 통해 모인 자금으로 제작비로 지출되고 투자가 된 공연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직접 그 공연을 관람하는 식의 p2p만의 공연투자문화가 어느덧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물론 공연상품이라는 것이 보통은 미래의 공연티켓 매출을 예상하고 그러한 장래매출을 담보로 출시하는 형태의 투자상품이라는 점에서 공연의 개막 여부의 불투명성과 개막 이후 흥행실패로 인한 판매금 저조 등의 리스크는 존재하며, 공연의 배우나 스텝 등의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한 예기치 못한 변수 등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

하지만 최근에 이러한 대형 공연들의 상품이 꾸준히 출시 되고 또 상환도 이루어지는 수 차례의 과정이 2년여 동안 진행되면서 p2p기업들은 p2p라는 형태로 위와 같은 리스크를 가장 합리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연상품을 만들고자 연구와 노력을 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대출구조와 상환이 발생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다.

상환은 공연이 끝나고 채권을 양도 받은 티켓 예매처의 정산금이 정산이 될 때 받는 것이 기본적이지만 티켓 판매가 대출금보다 적게 되면 리스크가 존재하는 이 구조에서 벗어나 현재는 제작사에서 메이저 투자회사의 투자자금이 유입되기 전 p2p회사에서 대출을 통해 선지출을 해결하고, 투자회사의 투자금을 받게 되면 대출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공연 제작금에 브릿지자금을 제공해 줌으로써 제작사 측에선 정상적으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는 구조를, p2p기업에선 투자금이 들어오면 바로 상환이 진행되는 보다 안전한 구조이다. 

또한 현재 모집을 하는 공연의 매출채권담보는 물론 해당 제작사가 준비하는 미래의 공연에 대해서도 미상환 시 ★매래★ 공연의 선 순위 채권을 양도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통해서 이중 잠금장치를 설정하는 등 제작사도 투자의 큰손으로 커진 p2p업계를 통한 제작비 조달을 하고자 하면서 서로 보다 안전성이 좀 더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협의로 이러한 발전된 형태의 공연투자상품 구조가 나올 수 있었다.

최근 p2p투자자 사이에서 뮤지컬 전문 p2p라고 불리는 락펀딩 정원호 대표는 그동안 p2p업체들의 공연상품 진행에 따른 여러 실패와 성공 등의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통해서 이미 오랜기간 공연투자의 큰 손인 창투사나 증권사 등에서 투자되는 구조의 장점은 적용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식으로 p2p만의 공연투자 상품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전문기관 등은 채권확보에 대한 확실한 시스템과 원칙의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지만 그러한 과정의 심사와 최종 결정까지 비교적 오랜 시일이 걸리는 단점과 까다로운 조건 등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제한 등의 단점이 있다.

하지만 p2p업체들이 채권확보 가능성이 높도록 투자구조를 만들면서 빠른 의사결정으로 투자자들에게 공개모집을 통해서 펀딩을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대대적인 홍보와 자체 p2p플랫폼의 회원들을 투자를 통해 한 명의 투자자의 투자금은 투자사들 금액에 비해 소액이지만 한두명이 아닌 수십·수백명이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동시다발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면 공연투자에 있어서 하나의 큰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미제라블과 위윌락유 같은 많은 관심과 이슈를 받는 공연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p2p투자를 통해서 공연제작을 진행하는지 기대되며, 좋은 공연에 투자 참여한 많은 투자자들이 공연도 즐기고 투자의 보람도 느끼는 진정한 p2p만의 공연투자 문화가 더 성장하길 바라는 바이며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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