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리웍스리포트
최종편집 : 2019.5.27 월 16:20 로그인 | 회원가입 | 전체기사
분석기업분석
[뉴스워커_기업분석] 침체된 패션시장 속 성장경영의 ‘코웰패션’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기업분석 팀: 팀장 신대성  |  2580@newsworker.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15  16:28:5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사진 속 인물 이순섭 코웰패션 회장

[뉴스워커_기업분석] 코웰패션의 창업주이자 현재 회장인 이순섭 회장은 부산진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코웰패션과 브랜드 사업을 위해 신규 설립한 계열사 씨에프글로벌, 씨에프코스메틱 등을 총괄하는 회장으로 2017년 승진했다.

창업 후 처음에는 독점 판매권으로 언더웨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소 높은 가격 탓에 반응이 좋지 않자 라이선스를 받아 직접 제조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판매가격 또한 낮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속옷을 소품종 대량 생산해 홈쇼핑을 유통채널로 사용, 코웰패션의 실적 모멘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2015년 필코전자와 코웰패션의 인수합병 후 지속적인 실적 상승세로 주목받다

코웰패션은 필코전자 주식회사를 2015년에 인수해 ‘코웰패션 주식회사’로 같은 해 코스닥 상장되었다. 상장 후 코웰패션의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단 한 번의 감소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속옷 팔아서 영업이익률 20%를 낸다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한다. 2018년엔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출액의 경우 1502억5269만원, 영업이익은 504억7796만원, 당기순이익은 502억5124만원을 달성했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코웰패션의 영업이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과 2017년 사이 상승폭이 거의 2배에 달한다. 영업이익률 상승률이 높을 수 있었던 것은 라이선스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매출 방식 자체가 비용이 적게 들기도 하지만 10% 영업이익률이 나지 않는 브랜드는 과감하게 포기하는 이순섭 회장의 경영 방식 덕분이기도 하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부문별 실적추이를 살펴보면 이순섭 회장의 패션사업부문에 대한 집중적인경영 전략이 엿보인다. 매년 대부분의 매출이 패션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순섭 회장은 패션사업부문의 외형성장을 위해 씨에프코스메틱스, 씨에프인터내셔널, 씨에프뷰티, 씨에프에이치앤케이 등을 설립해 가방 등의 패션 잡화와 화장품 등으로 패션사업을 다각화 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자회사 씨에프코스메틱스는 화장품 OEM, ODM 업체인 코스맥스와 공동사업을 통해 3년 간 화장품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유명 뷰티 브랜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에도 공격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SPA플랫폼으로 매출 확보

이순섭 회장이 추구하는 코웰패션의 사업 방식은 인터넷 SPA 플랫폼이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해 매출을 내겠다는 것이다. 무형자산에는 회원권, 상표권, 실용신안권, 의장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하다 2018년에는 직전 사업연도 대비 약 324%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패션사업부문의 다각화를 통한 화장품, 패션 잡화 등의 라이선스 계약 증가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현재 잡화, 화장품 뿐 아니라 생활용품 등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해 라이선스 추가 계약으로 인한 무형자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라이선스 계약 등에 기반한 매출이 완전히 안전한 매출 방식이라 보기는 힘들다. 만약 계약 해지라도 되면 한 순간에 매출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적 위험성을 인식한 것인지 이순섭 회장은 여러 개의 우물을 넓게 파는 전략으로 이너웨어에서 레포츠, 잡화, 패션의류 및 잡화 등으로 확장해 위험을 분산시키고자 시도하고 있다.

◆ 전자사업부문의 실적, 이대로 괜찮은가?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코웰패션의 피인수회사인 필코전자 주식회사가 영위하던 전자사업부문을 코웰패션이 계속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문에서의 실적은 패션사업부문에 비해 다소 부진하다. 지난해는 3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가 4분기 흑자 전환했지만 패션사업부문의 실적을 고려해본다면 전체 매출에서 매우 미미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의 전기수소차 지원 정책과 현대차의 수소차생산확대 전략이 발표되며 전기 및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탑재형 충전기 및 캐피시터를 생산하는 전자사업부에 수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추세에 맞춰 코웰패션 관계자는 동사업부는 그린에너지 관련 부품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2015년부터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연구개발비가 2015년부터 작년까지 4년 중 가장 저조한 해였다. 이는 향후 전자사업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에 다소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패션사업부가 매출 비중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전자사업부문에서 실적 모멘텀을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판단된다.

특히 라이선스 계약에 기반한 SPA플랫폼을 추구하는 사업 전략에 치중하고 있는 패션사업부문의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서라도 전자사업부문의 경쟁력 확보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현재 패션사업부의 실적이 전자사업부의 실적을 어느 정도 견인하고 있듯이 향후 패션사업부가 라이선스 계약 해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전자사업부에서 견인 역할을 수행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이순섭 회장의 콜옵션 행사, 지분율 변동이 주는 의미는?

지난 3월 21일 공시를 통해 창업자 이순섭 회장이 콜옵션 행사를 통해 단가 4,020원에 총 700만주를 추가로 취득했음을 알렸다. 이로써 기존 13.64%(2017년 7월 21일 기준)에서 21.45%(2019년 3월 20일)으로 지분율이 상승했다. 그리고 기존의 대주주였던 대명화학의 지분율은 55.44%(2017년 7월 21일 기준)에서 47.7%(2019년 3월 20일)로 줄었다.

이순섭 회장의 지분 취득은 대내적으로는 경영 성과에 대한 인정과 동기부여 차원이며 대외적으로는 성장세 대비 주가 수준이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어서 지분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사주 취득을 통해 성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코웰패션의 향후 행보는 국민이 지켜봐야 할 이유다.

<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슈 및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뉴스워커는 인터넷신문위원회의 윤리원칙을 존중하며, 실천합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북로 116 트리플렉스 1006호
전화 : 070-8600-763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대성
E-Mail : 2580@newsworker.co.kr | 등록번호 : (인터넷신문 : 뉴스워커)서울-아01923 | 등록일 : 2012년 1월 12일 | 발행,편집인 : 신대성
Copyright 2012 뉴스워커. All rights reserved. 뉴스워커의 모든 기사의 저작권은 뉴스워커에 있으며, 무단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