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_인터넷 커뮤니티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썩은 감자와 당근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인터넷게시판에는 “티몬에서 썩은 감자, 당근을 이렇게 당당하게 파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하나씩 볼 때마다 화가 너무 나서 글을 쓴다”며 “겉은 멀쩡해서 감자 칼로 열심히 힘들게 깎았더니 안에가 썩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당근에도 뿌리가 썩고 당근 꽃이 활짝 폈는데 처음 봤다”며 “닭도리탕을 하려고 재료를 다 준비했다가 망했다”고 언급했다.

A씨가 캡처해 올린 다른 이용객의 후기에는 “연근인 줄 알았다”, “겉은 참 멀쩡한데 속에 썩은 것이 많다. 찌고 난 후 포슬거리지도 않는다”, “반찬으로 감자요리하려고 보니 멍이 들어서 버리는 부분도 많고 하나는 이렇게 생겨서 다 버렸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어 “구매처에 문의했더니 1대1 문의는 없어졌고, 다음날까지 기다린 결과, 티몬측이 구매해서 판매했다”며 “티몬 이름을 걸고 하는 건데, 환불해드리면 되냐 하고 달랑 환불해주고 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도매상을 통해 상품을 공급받게 되는데, 일부 상품 중에서 불량상품이 섞여 있었던 것 같다”며 “소비자의 불편사항인 만큼 이후 티몬에서 추가적으로 고객에게 보상을 다 해드렸고 상품에도 문제가 없도록 조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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