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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기자의 窓] 대리점에 불법 인테리어 강요 논란...허울뿐인 ‘가맹점 살아야 본사가 산다’이었나
김규찬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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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7  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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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기자의 窓] 본지의 ‘K2코리아 갑질’ 관련 보도(22일) 이후, K2코리아(대표 정영훈)의 대리점주들로부터 본사가 인테리어 강요 갑질은 물론 영업지역을 침해하는 근접 출점도 일삼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져 들어왔다.

뉴스워커는 지난 22일 ‘케이투코리아, 대리점 인테리어 교체 강요 갑질 의혹...대리점주 “교체 응하지 않을 시 계약 해지까지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가 보도된 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청원자 A씨 뿐만 아니라 복수의 대리점주들이 본사로부터 인테리어 교체 강요를 받고 무분별한 근접 출점 허가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추가적으로 제기됐다.

한편 지난 21일, K2코리아는 인테리어 강요 갑질 논란에 대해 본지와의 통화에서 “청원인의 개인적인 감정이 섞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제적으로 인테리어 전면 교체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K2코리아 대리점주들의 고발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K2코리아의 한 대리점주는 “대리점들이 참 쓸쓸한 현실에 놓여있다”며 “매출마저 줄고 있어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본사의 인테리어 압박을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처지에 놓여있다”고 하소연했다. 

뿐만 아니다 또 다른 대리점주는 “본사는 매장에서 불과 1.9킬로 떨어진 곳에 100억 원을 목표로 하는 K2복합몰 출점을 허용할 예정이다”며 “공정위에 상담을 신청해 변호사와 상담을 마친 상태다, 본사는 대리점의 눈물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대리점주들이 과거 K2코리아의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것은 경기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창업 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K2브랜드와 노하우 등을 전수받을 수 있고 비교적 손님 확보도 수월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리점주들이 기대고 의지해야 할 본사가 오히려 대리점에게 정해진 매장에서 인테리어 교체를 강요하고 매장 집기 등을 구매하도록 요구하는 등의 ‘갑질’로 가맹점주들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다. 실제 한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5년마다 진행되는 K2코리아의 인테리어 교체 강요로 대리점주들은 60평 기준 최소 약 1억3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리어 교체 강요, 근접 출점 등의 비상식적 횡포로 대리점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반면 본사는 날이 갈수록 살이 붙는 모습이다. 국내 다수의 프랜차이즈들이 입만 열면 주장하는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도 산다”라는 슬로건은 허울뿐인 모습으로 보이는 이유다.

지난 21일, K2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 중 처음 입을 떼며 “익명으로 된 청와대 국민 청원글을 본 것이냐 아니면 직접 제보를 받은 것이냐”고 반문해 왔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절대 강제적으로 인테리어 교체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복수의 대리점주들이 해당 내용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 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면, 본사가 “제보 받은 거냐”고 반문하기 전에 본사 차원에서 더욱 치밀한 확인 작업과 해당 대리점주 피해에 대한 경위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을 기대한 것은 기자의 욕심이었을까, 씁쓸함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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