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박한이(40·삼성 라이온즈)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후, 은퇴를 결심했다.

27일 오전 9시경 박한이는 자녀 등교를 위해 운전한 뒤 집에 돌아가던 길에 접촉사고 냈고,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박한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5%로 나타났다.

그는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박한이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끝내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환희에 찬 삼성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쏟아져 나와 프로야구 최고참인 박한이에게 축하의 발길질을 건넸다. 그는 지난 19년간 삼성에서만 한결같이 야구에 최선을 다했고, 성실하고 팬들에게도 상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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