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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에 ‘손짓’ 보내는 트럼프…비핵화 협상 재개는 언제쯤
이수연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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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7  15: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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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남북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적절한 시기에 만나기를 바란다”며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손짓했다.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협상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메시지에 북한이 언제쯤 응답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적절한 시점에 김정은 만나기를 고대해”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 섀넌공항 VIP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은 협상하고 싶어하고 나도 그와 협상하고 싶다”며 “나는 적절한 시점에 그를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적절한 시기에 만나기를 바란다”며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손짓했다.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협상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메시지에 북한이 언제쯤 응답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그는 “중대한 실험이 없었고 솔직히 오랜 기간 동안 핵실험이 없었기 때문에 꽤 잘 진행돼왔다”며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그 전에는 알다시피 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혁철 북한 대미협상특별대표의 처형설 및 숙청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도들이 정확한지 모르겠다. 왜냐면 우리가 상대한 신사들 중 한명은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강한 사람”이라며 “다들 김정은을 즉각 비난하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그가 처형당했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는 지난 밤 극장에 있었다. 나머지 4명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그’가 노역형으로 보도됐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인지 김혁철 대표인지는 불분명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혼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는 낙관적인 반응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하노이 회담 이후 지속적으로 협상 재개의 문을 열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에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며 “미국은 지금의 셈법을 바꾸고 하루빨리 우리의 요구에 화답해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다.

◆ 문정인 “타이밍이 중요…돌파구 보이면 美와 협력해 대화 나서야”

미국에서도 북한과의 만남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 역시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6월말 방한 이전에 비공식 또는 비공개로 원 포인트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문 특보는 3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비핵화 문제에) 방관자가 돼서는 안된다. 우리는 당사자”라며 남북정상회담을 촉구했다.

문 특보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돌파구가 보이면 재빨리 미국과 협력해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곧장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고 남북미 회담까지 성사된다면 금상첨화”라며 올해 안에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였던 2017년으로 돌아갈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셈법을 바꾸라며 자기가 준 연말 데드라인을 미국이 넘긴다면 김 위원장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내년이면 미국 대선 국면인데 북한이 그런 식으로 나올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모드로 돌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남북 대화 가능성 주목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을 공식화 한 이후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북한에선 아직까진 반응이 없는 상태다. 또한 비핵화 협상이라는 사안 자체가 첨예한 만큼 물밑에서도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상당히 신중한 반응을 견지하고 있다. 최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실제로 무엇이 있다고 지금은 확인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북미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히 이야기 하고 있는 바이고 다만 그것을 견인하기 위해서 통일부 입장에서는 최대한 남북간에 뭔가 물꼬를 틀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해야 할 당위성이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그러한 고민들을 이야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6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전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남북간 물밑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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