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고유정의 살해방법이 세간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은 수면제 성분의 약이 고유정 살해방법에 사용됐을 것이란 정황이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살해된 전 남편의 혈흔이 묻은 이불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

고유정은 여전히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계획 범죄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나미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몇 년 사이 인기를 끈 드라마나 영화를 모방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그런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왔던 것들과) 범행 행각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말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사이코패스의 95%는 범죄와 일탈 사이를 오가며 살고 5%만이 범죄와 연관된 삶을 산다"며 "여태까지 평온하게 살아온 것으로 보이는 고씨의 범행을 촉발한 요인이 무엇이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공정식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이코패스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봤다.

한편 대중은 고유정의 무서운 살해방법에 개탄하고 있다. 경찰은 고유정의 범행을 계획적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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