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모유 유산균의 기능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유 유산균은 출산한 지 한 달이 안 된 건강한 산모의 모유에서 분리, 배양한 유산균이다. 

최근 SBS '좋은 아침'에서도 '모유 유산균'이 소개됐다.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락토바실루스 가세리 bnr17'로 소개된 유산균 차를 마신뒤 "달달하고 고소하다", "분유 맛이 약간 느껴진다", "분유를 묽게 물에 탄 든한 맛", "구수한 숭늉같다"는 등 맛본 소감을 밝혔다.

방송에서 차윤환 식품영양과 교수는 "bnr17은 여성의 모유에서 얻어낸 유산균이라며, '모유에서 추출한 것이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모유에서)균을 뽑아서 배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정 내과 전문의는 "모유에는 중추신경계 발달에 필요한 콜레스테롤 ,DHA 등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게 있는데 그중에는 유산균도 있다. 유산균은 아이가 유산균을 섭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장내 미생물을 형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은 모유 유산균이 아동 비만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성인 비만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 전문의는 2008년 영남대학교병원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비만인 성인 두 그룹을 대상 중 한 그룹만 bnr17을 복용시킨 결과 체중 엉덩이 둘레, 및 체질량 지수"가 줄어드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