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지식정보타운 원안 주장하는 과천시민들의 뜻 담겨

보금자리주택, 지식정보타운 원안 주장하는 과천시민들의 뜻 담겨
이르면 내달 여 시장 주민소환 찬반투표 진행될 수도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가 8일 오전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여인국 과천시장 주민소환서명을 위한 서명부를 제출했다.

과천시민 1만2144명이 서명한 과천시장 소환 서명부가 제출됨에 따라 선관위가 유효서명자를 확정하게 되면 내달 말이나 11월 초 여인국 시장에 대한 소환 찬·반 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투표 청구대상 5만4707명의 22.2%, 투표발의에 필요한 8207명을 4000여 명을 넘겨 서명부를 제출하고 여 시장 주민소환 투표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구일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장은 “오늘은 시민을 기만하는 무능력하고 부정한 시장을 법의 심판대에 오를 수 있도록 과천시민의 힘을 모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여인국 시장은 공약사항인 지식정보타운이 지구지정 되기 전 LH공사와 양해각서만으로 보상계획을 발표해 사업이 시작되기 전 투기꾼을 유입했다”라고 비판했다.

여 시장의 주민소환 서명부가 제출됨에 따라 투표가 실제 진행될 수 있을지, 또한 투표가 진행되더라도 33.3%의 투표율을 넘겨 투표개봉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를 비롯해 몇 차례 주민소환 투표가 진행된 적은 있으나 투표율 미달로 개봉이 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과천시 주민소환운동 관계자는 “과천시민들의 뜻은 여 시장의 주민소환으로 거의 한 뜻이기 때문에 투표율은 달성될 것”이라며 “투표를 하게 된다는 것 자체로 과천시민들의 뜻을 과천시에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지난 5월 과천을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천시민들은 지식정보타운 공약을 원안대로 이행할 것을 여인국 시장에게 요구하며 여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운동, 보금자리반대 서명 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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