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김성준씨가 몰카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께 김 씨가 영등포구청역에서 한 여성의 신체의 일부를 몰래 촬영해 붙잡혔다.

그는 지난 3일 오후 11시55분쯤 서울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평소 사진 찍는 게 취미인데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상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후 바로 다음날 진행 중인 라디오프로그램 시사전망대 진행을 그만 두고 휴가원을 낸 뒤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한국여성변호사회가 ‘2016년 조사한 범죄 판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몰카 범죄 재범률은 53.8%에 달했다. 10명 중 5명은 똑같은 범죄를 다시 저지른다는 얘기다. 이 중 5차례 이상 재범률도 31.2%에 달했다.

원광대학교 경찰행정학과 A교수는 “촬영과 유포가 쉽고 다른 범죄에 비해 적발률이 낮은 것이 몰카 범죄가 성행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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