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대형사고 재발방지 방안, 합동토론 등 재해예방 의견 수렴

제조업 , 건설업, 서비스업 등 3대 업종별 대형사고 근절을 위하여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형사고에 대한 효율적 예방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 등 관계자는 9.10(화) 충청북도 화학공장 밀집지역을 방문하고 재해예방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9.11(수)에는 34개 대형 건설사 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는 한편, 이어서 오전 10시에는 대형마트 등 유통업 관련 10개사 대표 및 임원들과 재해예방 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최근 노량진 배수지 침수사고와 방화대교 붕괴사고, 화학공장 누출 및 화재․폭발 사고 등 대형사고에 대하여 각 업종별 관계자 및 임원들에게 재해예방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0일 충청북도 엘지화학 청주공장 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토론회’에는 엘지화학 청주공장, SK이노베이션 증평공장 등 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협력업체와의 안전관리 개선방안, 효율적 재해예방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 지역 시멘트제조 사업장과 건설업 관련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업종별 안전관리에 따른 애로사항과 지원요청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1일(수) 아침에는 현대건설 등 34개 대형건설사의 안전담당 임원들과 지난 7월에 발생한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를 비롯해 건설현장의 대형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자리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형사고 발생현황과 건설재해 다발원인,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 및 의견수렴 등이 진행된다. 특히, 대형건설업체의 재해다발 원인과 근절방안에 대해서 을지대학교 이명구 교수가 좌장으로 대형건설업체 안전담당 임원들과 심층토론을 갖는다.

심층 토론에서 논의될 주요 내용으로는 건설장비로 인한 사망자 증가 대책, 자체심사 및 확인에 대한 안전관리능력 강화방안 등이다.

11일 같은 날 오전에는 대형마트 및 대형백화점 10개사의 대표 및 임원들과 사고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위험성평가 관련 특강, 토론 및 협력업체와의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를 발표 등의 시간을 갖는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최근 대형사고는 “법제도나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철저히 준수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며, 산업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사업주의 재해예방에 대한 강한 의지와 근로자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번 현장 간담회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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