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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_한일경제전쟁] 국내 대부업계 1위의 일본기업 산와머니 산와대부, 서민 고리로 얻은 이익 일본으로 넘기고 이제 발 빼나?
김지훈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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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9  1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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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와머니로 알려진 산와대부, 이곳은 100% 일본 자금으로 만들어진 국내 활동기업으로 해마다 수천억에 상당하는 돈이 일본기업과 일본인들에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 유니클로, ABC마트 등만 일본기업이 아니다. 산와대부 100% 일본 소유…일본기업이 출자한 ‘유나이티드’가 지배하고 있는 산와대부, 국내 대부업계 1위로 성장

산와대부는 2002년에 일본 SF코퍼레이션(구 명칭, 산와파이낸스)의 한국법인으로 설립됐다. 현재 국내에 있는 산와대부는 일본 산와그룹이 출자한 페이퍼컴퍼니 '유나이티드'가 지분 약 95%를 보유하여 최대주주로 있고, 야마다 쿠이치로(YAMADA KOUICHIRO)라는 일본인이 4.85%, 야마다 요시미(YAMADA YOSHIMI)라는 일본인이 0.15%의 지분을 보유해, 일본이 100% 지배를 하고 있는 대부업체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러한 산와대부는 일본으로부터 저금리의 자금을 조달해 성장을 했으며, 경쟁사였던 아프로파이낸셜의 러시앤캐시가 저축은행 인수로 인해 대부업 자산감축에 들어가면서, 대부업계에서 굳건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 대출채권 2조 원의 산와대부, 2018년 영업이익 42.7% 기록…매년 급성장한 산와대부 4%로 거액 자금 끌어와, 서민들에겐 24% 이자놀이

국내 대부업 1위인 산와대부는 2018년 기준 순수 대출금만 2조 5,078억 원으로 수년 전부터 꾸준히 성장해, 2010년 대출금 1조 602억 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그리고 이처럼 국내 대부업계에서 규모를 키운 산와대부의 이익이 적지 않은데, 2018년 기준 영업이익 4,337억 원으로 영업수익 1조 152억 원 대비 영업이익률이 42.7%로 높은 이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산와대부가 일본 본사 관계기업을 비롯한 국내 금융기관에서 대규모의 자금을 4~5%대로 차입해, 일반서민들에게는 법정최고금리(19년 기준 24%)로 대출을 해주는 고리대금업으로 이익을 남겨 가능했다.

◆ 산와대부의 이자놀이로 얻은 이익, 매년 배당으로 일본으로 흘러 들어가…2018년 기준 산와대부 배당 1,170억 원, 배당금액 전부 일본으로 넘어가

게다가 산와대부는 이러한 이자놀이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2017년부터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지급을 해오고 있는데, 산와대부의 주주는 결국 일본 기업과 일본인들로 이루어져 배당의 100%가 일본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어, 최근 한일관계 이슈와 맞물려 눈길을 끌고 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의하면 2017년과 2018년 배당을 통해서 일본에 지급된 금액만 2,000억 원이 넘고 있으며, 이밖에 이자비용을 비롯한 각종 수수료를 포함하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일본으로 흘러간 자금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2018년 연결기준 산와대부가 교육훈련비에 1,060만 원, 기부금에 3,000만 원을 지출해, 국내직원들 교육과 사회 기부에 매우 인색한 것으로 드러나 대조를 보이고 있다.

◆ 한국에서 배 불리고 2019년 한 타임 쉬어가는 산와대부?…19년 3월부터 신규대출을 중단한 산와대부, 일각에선 국내 철수설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이처럼, 한국에서 서민들을 통해 거액을 벌어들여 국내 기부는 매우 저조한 채, 거액의 배당을 집행하는 산와대부는 2019년 3월 1일부터 신규 대출을 멈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현재 산와대부의 본사 홈페이지에는 신규대출 중단을 알리는 글이 여전히 게시되어 있어, 향후 대출 재개시점을 불투명한 상태다.

게다가 일부 지점들은 통폐합을 하고 있어 법정최고금리 인하기조로 인한 내실 다지기의 수순일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산와대부의 국내 철수설을 제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산와대부 측에서는 아직까지 어떠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최근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이 금융권에도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와대부의 다음 행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산와대부가 이 참에 아예 국내 철수를 하며, 그 동안 막대한 이익만 일본에 쥐어준 셈이 될지, 아니면 단순한 구조조정의 해프닝으로 산와대부가 국내 시장에 계속 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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