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 86.5%가 중소형

주택시장에서 내집마련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이 대세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사이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 27만9천222건 가운데 86.5%인 24만1천640건이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중소형 거래비율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취득세 감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저리대출 알선, 양도소득세 5년간 감면 혜택 등 정부 대책들이 중소형에 집중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된다.

분양시장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중소형을 분양받는 경우 5년간 발생하는 양도세가 감면되기 때문에 중소형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와 관련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4분기(10월~12월)에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중소형 아파트물량은 5만7천208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2만8천793가구, 광역시 9천832가구, 지방 1만8천583가구.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올 연말까지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들은 구입 후 향후 5년간 양도세 감면 혜택과 분양가가 6억원이하면 취득세 영구인하(취득세율 1%)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주택시장이 침체일 때는 수요자들이 접근하기 쉽고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닥터아파트가 연내 분양 받을 만한 중소형 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11구역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를 10월 중 공급한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은 472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중소형은 전용면적 59㎡ 108가구, 84㎡ 354가구 등 462가구다. 신길뉴타운에서 8년 만에 처음 공급하는 아파트.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에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11월 경 분양한다. 전용 59~96㎡ 총 1,459가구의 대단지로 중소형(59~84㎡)은 1,345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인근에 자리한 역세권이고 학의천과 중앙공원이 인근에 있어 쾌적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대치 청실’을 11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51㎡ 1,608가구로 이 중 162가구가 일반분양 되며 중소형은 129가구다. 조경률이 45%에 달해 쾌적하며 중대부속고, 단대부속중․고, 숙명여중․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

동원개발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서 ‘강변미사 동원로얄듀크’를 10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808가구 모두 중소형 판상형으로 설계 됐다. 45%에 달하는 조경면적, 전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되어 채광이 뛰어나다. 그린벨트를 해제 해 개발되는 미사강변지구는 한강과 풍부한 녹지를 갖췄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안중송담지구 80-1블록에 ‘송담 힐스테이트’를 11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총 952가구. 전 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 이다.

대우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 A3-2블록에서 ‘별내푸르지오’를 11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76~84㎡ 총 1,100가구의 대단지며 불암산과 수락산을 등지고 용암천, 덕송천을 앞에 둔 배산임수 아파트다.

경남기업은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화성동탄2 경남아너스빌’을 11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총 344가구 모두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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