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배우 강지환이 변호사 입회 하에 경찰 2차 조사를 받았다. 평소 깔끔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 광주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변호사 입회 하에 2차 조사가 이뤄졌고, 오후 9시께 마무리됐다. 현재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

최진녕 변호사는 이날 한 방송에서 "일반적으로 저희가 실무를 하다보면 준강간, 준강제추행 같은 경우는 이처럼 술을 너무 마신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서 기억이 안 난다라고 하는 케이스가 적지 않다. 사실 강지환 씨가 고의를 가지고 그렇게 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강지환 사건이 알려진 것은 지난 10일. 이날 강지환의 소속사 측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강지환이 현재 출연 중이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방송이 중단된다. 이번주 본방송은 결방됐으며, 재방송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 이번주 방송분이었던 12회까지 촬영은 모두 마쳤던 상황이나, 추후 제작 일정은 알 수 없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한 방송에서 "강지환 씨는 드라마에서 주연급 수준이 아니라 아예 원톱이다. 과연 이 원톱 주연을 뺄 수 있느냐. 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만약에 이런 성 스캔들로 드라마 방영이 중단되면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가 되는 것인데 과연 중단이 될 것인지, 아니면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드라마가 진행되는 중에 주연 배우가 하차하고 다른 배우로 바뀐 사례도 있어서 이번에 어쩌면 또 다시 한 번 두 번째로 주인공이 바뀐 사례가 나올지 다각도로 가능성은 열려 있으니까 두고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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