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LH상가의 인기는 여전했다. 공급물량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줄어든 모습이지만 인천서창2 12BL에서 373%의 최고 낙찰가율이 나타났다. 이는 2011년2분기 389%(수원 호매실A-5BL), 2013년 1분기 386%(고양삼송A2BL) 다음으로 높은 낙찰가율이다.

한편 광명KTX역이나 판교역 등에 분양된 역세권 상가의 영향으로 복합상가, 기타상가도 평균 분양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3분기 상가 평균 분양가격이 2462만원(1층 기준)으로 전분기(1955만원)에 비해 26% 상승했다.

▣ 3분기 상가 58개소 공급, 전분기 대비 32% 감소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2013년 3분기에는 전국 총 58개소의 상가공급이 진행됐다. 3년 만에 가장 큰 물량이 공급된 직전분기보다는 32% 감소한 물량이지만 전년 동기물량에 비해서는 132%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LH단지내상가 공급물량이 전분기보다 절반이상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내상가가 29개소로 가장 많이 공급됐고, 근린상가 20개소, 기타상가 7개소, 복합상가 2개소 순으로 공급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69%, 지방 31%로 전분기와 동일한 비중으로 공급됐다.

▣ 분양가격 2462만원,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
2013년 3분기 공급된 58개소의 분양가격은1층 기준 2462만원(3.3㎡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약 26%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642만원으로 약 20% 올랐고, 지방이 2082만원으로 약 41% 올랐다. 수도권, 지방 모두 근린상가는 각각 -9.2%, -11.2%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단지내상가와 복합상가, 기타상가는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복합상가의 분양가격이 크게 올랐으며(전분기 대비 189.4%) 기타상가도 수도권 공급가격이 전분기에 비해 102.7% 올랐다. 광명KTX역이나 판교역 역세권역 내 공급되는 기타상가나 복합상가들의 가격이 높았다.

▣ LH상가 공급 103개소 중 102개소 주인 찾아, 평균낙찰률 99%
이번 분기에는 경남혁신, 인천서창, 광교 등 전국 103개의 LH상가에 총 304억원의 자금이 집중되며 초회 입찰에 102개소가 주인을 찾아 전체 평균 낙찰률은 99%를 기록했다.
개별 점포 중에서는 인천서창2 12BL의 106호가 이번 분기 공급물량 중 가장 높은 낙찰가율 373%(공급예정가격 1억 1600만원, 낙찰가격 4억3288만원)를 기록했으며, 경남혁신 A4BL의 103호, 104호가 1억5300만원에 공급예정이었으나, 5억3777만원(351%)에 낙찰되어 그 다음으로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경남혁신 A4BL은 총 7개 점포의 평균 공급예정금액이 860만원(3.3㎡기준)이었으나 2495만원(3.3㎡기준)에 낙찰되어 평균 낙찰가율이 267%이었다. 이는 2009년 이후 공급된 물량 중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다.
LH상가 대부분이 대규모 배후 세대가 기대되는 혁신도시나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 LH단지내상가,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가능해 인기 여전
LH상가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올 4분기에도 전국 162개 점포를 분양한다고 한다. 수도권에서 총 65개 점포가 공급되며 그 중 아파트 분양성적이 좋았던 하남미사에 공급되는 물량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광주전남, 울산우정 등 혁신도시와 대전노은 등도 주목할 만 하다.
하지만 투자를 할 때에는 실제 수익률을 고려해서 투자금액을 결정해야 한다. 현재 금리가 낮기는 하지만 투자금액에 대출비율이 높다면 리스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또한 상가 분양업체들이 내세운 다양한 혜택에만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해당 상가의 배후세대, 유입인구, 입지 및 발전 가능성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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