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EDM 댄스 뮤직쇼, 비어파티 등 풍성

제18회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막된 가운데, 행사기간 광주의 전통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말바우 야시장 페스티벌’이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말바우상인회와 말바우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오는 7월 19일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기념 ‘말바우 야시장 19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말바우 야시장 페스티벌에서는 말바우시장에서 운영 중인 먹거리 뿐만 아니라 수영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과 광주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외국인 시장체험과 세계 음식들이 준비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 말바우시장페스티벌 포스터

또한 이날 하이라이트는 전통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격조 높은 클래식 공연이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락밴드 협연 ‘코리아슈퍼투어 말바우 스페셜콘서트’가 말바우시장 내 3주차장 부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박지혜 락밴드에는 부활 기타리스트인 이민규, 개그콘서트 기타리스트 홍필선, 나는 가수다 드러머 강수호, 슈퍼스타K 베이시스트 오대원, 독일 에센음대 출신 피아니스트 신영주 등이 협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씨는 마인츠음대 최연소 입학, 독일 총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두 차례 1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연주가다. 지난 2007년 독입 라인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악대학원 최고과정 졸업한 후 카네기홀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즌 개막주간 독주회를 열기도 했다.

이런 경력으로 독일 정부가 세계 3대 명품 바이올린인 1730년산 국보급 ‘페트루스 과르니에리’를 사용하도록 허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 어썸 팬텀오페라, 아시아 발레단 공연, 김봉곤 훈장과 국악자매, 진이랑, 김덕건 등 다양한 뮤지션의 공연 및 EDM 댄스 뮤직쇼, 비어파티 등이 열린다.

광주 북구 동문대로85번길에 자리 잡은 말바우시장은 규모 있는 광주 대표 전통시장이다. 약 2만 여 평의 부지에 500여 개의 상설 점포와 800개가 넘는 시장 간이 노점 등이 공존하고 있어, 광주의 정과 인심이 넘친다. 

‘어머니의 정이 느껴지는 전통시장’을 표방한 말바우시장은 인근 담양, 곡성, 장성, 화순, 순창 등 주변 지역에서 농민들이 직접 경작한 농수축산품을 가지고 와 팔았던 시장으로 출발해, 현재 광주시민들의 먹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말바우시장은 광주의 대표 전통시장답게 이름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말이 바위 위로 발굽을 내딛자 바위가 말 발굽모양으로 움푹 파였다고 해서 말바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과 지금의 말바우시장 앞 말(馬)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말바우라고 불렸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박창순 말바우시장 상인회장은 “광주수영대회 기간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2019 말바우 야시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며 “이번 말바우 스페셜무대, 도깨비밤장과 19일 EDM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광주의 맛과 멋, 흥과 정이 넘치는 말바우시장의 매력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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