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출시 예정인 ‘보급형 5G폰’...어떤 이동통신사가 점유율 조기 선점할지 주목

▲ 5G를 위한 보급형 스마트폰 보급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이통 3사는 시장 탈환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다음 달 보급형 5G 단말기를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동통신사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5G 단말기 조기 출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동통사들은 글로벌 5G 선도국이라는 프레임을 앞세워 보급형 단말기를 제조할 제조사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G 중저가 모델의 조기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9월 출시 예정이었던 5G 중저가 모델을 오는 8월까지 출시하고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 300만 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교적 프리미엄 급 5G 단말기 모델인 ‘갤럭시 S10 5G’와 ‘V50 씽큐’ 에 이어 저렴한 보급형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와 V‘60 5G’ 모델의 출고가는 각각 80만 원 중반, 90만 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공시지원금을 받을 경우 출고가는 크게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통사 측 관계자들은 “하반기 5G 선점을 위해 출시시기를 논의 중”이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들이 5G 가입자 점유율을 발 빠르게 차지하기 위해 중저가 모델 출시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T’는 “갤럭시A 5G 모델의 경우 물량 절반 이상을 확보해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 ‘갤럭시노트10’의 전용 레드 컬러 모델로 여성 시장 공략에도 앞서겠다는 계획이다.

세계적 통신기업인 ‘에릭슨’에 따르면 본격적인 5G 시대의 개막은 2021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5G 상용화 서비스가 100일을 갓 넘긴 현재, 이동통신사들이 점유율을 선점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고 있어 추후 5G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