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태풍 '다나스' 경로가 남쪽으로 치우치면서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 경로가 점차 우리나라로 북상, 19일 오후 제주도 남서쪽 해상으로 진입, 20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전에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다. 이후 남부지방을 지나 경북 내륙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20일 밤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 경로는 이날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의 현재 중심기압은 990hPa, 크기는 소형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86㎞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장만전선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제주에서 침수 등의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접수된 피해건수는 37건이다. 도로침수 2건, 주택침수 8건, 도로파손 2건, 하수역류 1건, 배수지원 4건, 기타 20건 등이다.

제주시 연동과 건입동은 각각 이날 오전 5시56분, 7시1분쯤 도로 맨홀이 유실돼 안전조치했다. 오전 8시21분에는 강한 비바람에 영평동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신고된 인명피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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