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치창출 미래농업을 위해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시범재배한 칸탈루프 멜론이 성공적으로 재배되어 7월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3월 초 사업설명회 및 재배교육 실시 후 약 0.5ha 규모로 칸탈루프 멜론 재배지를 조성했다. 칸탈루프 멜론은 일반 멜론과 달리 녹색 세로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곡성군, 시범재배한 칸탈루프 멜론이 성공적으로 재배되어 7월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아비뇽지방의 대표적 건강과일로 프랑스에서는 3대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가공품 형태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칸탈루프 멜론은 내인성 항산화 효소 중 가장 강력한 SOD(Superoxide dismutase)가 일반 멜론의 7배에 달한다. 또한 카로티노이드계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β-carotene)도 일반 멜론의 60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혈관질환개선 및 피부보호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내 몸 사용설명서, 내 몸 플러스, 생방송 투데이 등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건강 과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곡성멜론에 더해 기능성이 가미된 칸탈루프 멜론까지 품종을 다양화함으로써 멜론 고장 곡성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탈루프 재배에 성공한 곡성읍 김완식 농가는 “재배가 어렵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와 최응규 박사의 도움으로 잘 재바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수확할 때 쯤이면 당도가 15brix 이상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첫 수확의 기대감을 내보였다.

한편 일반적인 멜론과 마찬가지로 칸탈루프 멜론은 후숙과에 속하지만 재배 결과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 곡성군에서는 수확 직후 멜론재배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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