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체금 중 65%인 3,123억원은 2년 이상 장기연체

LH공사가 수익창출을 위해 민간에 분양한 공동주택용지의 대금 중 3,123억원이 2년 이상 연체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제대로 회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효대 의원(새누리당, 울산 동구)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7년 이후 민간에 분양한 공동주택용지는 총 1,852만 6천㎡이며 그 금액만도 총 27조 2,985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현재까지 민간건설업체가 연체한 금액은 총 4,825억 원으로, 그 중 연체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는 단 533억에 불과한 반면 65%인 3,123억원이 2년 이상 장기연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큰 문제는 연체되고 있는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의 대부분이 특정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양주 옥정지구는 대금 1,555억 원의 94%에 해당하는 1,463억 원을 연체하고 있으며, 파주 운정지구(711억), 김포 한강지구(615억), 고양 삼송지구(557억), 의정부 민락 2지구(486억) 등의 지역이 총 미납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