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141조, 하루이자 123억원,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책사업을 도맡아온 LH의 현주소다.
LH의 부채만큼이나 직원들의 비위 스케일도 남다르다. LH 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징계내역 받아보니, 다른 공공기관에서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천인공노할 범죄가 다수 있었으나, 반면 그에 따른 징계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논란이 되고 있다. 

예컨대, 2012년 1월 만취상태에서 버스를 추돌하여 인명피해와 547만원의 손괴를 일으키고 도주한 직원 감봉3개월, 직무관련자로 부터 수차례에 걸쳐 유흥업소에서 6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수수한 직원 정직 1개월, 유흥업소에서 수차례 걸쳐 수백만원의 향응을 수수한 직원 견책, 계약직 직원을 4개월간 21차례 성희롱한 직원 견책, 공문서를 위·변조하여 금융기관에서 2차례 대출받은 직원 또한 견책에 그치고 있다.

결국 솜방망이 처벌과 도를 넘은 제식구 감싸기가 부채공화국 LH를 범죄공화국으로 까지 확장시켰다. 
심지어 최근 3년간 법인카드 분실이 81건이고 어디서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재발급 받았다.  중징계를 받은 직원의 비위내용 혀를 내두를 정도다.

예컨대, 직장 내외에서 12억을 차용한 뒤 먹튀, 공금을 횡령·유용하여 회사에 2억여원의 피해를 끼침, 직무관련자로부터 현금2천만원 수수 2건, 72차례 걸쳐 1270만원 횡령, 세입자대책위원장으로부터 955만원 수수 등 비위내역도 부채도 공기업 1등이다.

사상 최대 부채 신기록을 달성중인 LH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비위를 저지른 직원에게 일벌백계하여 내부 단속부터 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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