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승 시인, 자택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경찰 "정확한 사인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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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 김은동기자] 황병승 사망 소식이 알려지며 주위의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시인 황병승은 24일 경기도 고양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유족에 의해 발견됐다.

고인의 주검은 경기도 고양시 원당 자택에서 그의 부모가 발견했다. 고인은 생전 혼자 살아왔다.

고인의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황 씨가 사망한지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5일 오후 1시까지 시신 부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유족은 고인의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에 병원에 빈소를 차려 장례를 치르고 문인들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2003년 등단한 뒤, 시집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을 남겼다. 고인은 생전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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