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기업이 있다. 수산물 유통업이라는 고전적인 산업에 혁신적인 IT기술을 접목하여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명진홀딩스(주)가 바로 그곳이다.

명진홀딩스(주)는 스타트업 기업임에도 누적 투자액 100억 원을 달성하며 올해 코스닥 이전 상장이 예상되는 유망기업 중 한 곳이다.

수산물에 IT기술을 접목하여 수산물 유통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명진홀딩스(주)는 지난 2012년 미국 워싱턴대에서 수산물학을 전공한 정상익대표가 미국 수산물업계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만든 기업이다. 초기 갑각류 위주의 유통을 시작으로 노르웨이와의 직거래를 통해 신선하고 질 좋은 연어를 국내에 대량 유통하여 국내에 연어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때맞춰 국내외에서 수산물의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산물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설립 후 불과 5년 만인 지난 2017년 8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2018년에는 수산물 가공유통에서 냉동, 활어, 프레쉬모바일(Fresh mobile), 허스키 딜리버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되었다.

그중 가장 혁식적인 플랫폼인 프레쉬모바일은 식자재 도매상과 자영업자 간의 안전한 수산물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어플이다. 이는 공급자(활어유통자)와 구매자(식당업주 등)를 연결해주는 B2B 플랫폼으로, 활어 구매자는 등록된 공급업체를 통해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의 시세를 편리하고 쉽게 파악해 원하는 물품을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다. 공급자는 플랫폼 내 결제시스템으로 즉시 결제가 이루어져 결제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명진홀딩스(주)는 수산업에 IT를 접목시켜 허스키 딜리버리, 프레쉬모바일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으며, 수산 IT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명진홀딩스(주)는 1987년에 창립한 영국 소재의 연어 가공&수출 업체인 Seafood Product LTD 인수에 성공했다. 명진홀딩스(주)가 인수한 Seafood Product LTD는 Whole Food, Costco UK, Cheese Cake Factory 등 미국과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및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 연어와 연어 가공 제품을 30년 이상 공급한 유서 깊은 수산회사이다.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평균 연매출이 300억에 육박하는 우량회사이며 특히 코스트코와의 납품계약을 체결하여 월 25억 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명진홀딩스(주)는 2019년 3월 4일 Seafood Product LTD의 지분 50%를 인수했다고 공시했으며, 2019년 3월 인수를 완료하고 2019년 5월부터 실적을 연결하였다.

특히 명진홀딩스(주)는 Seafood Product를 인수하며 원어공급, 가공, 배송, 마케팅 등 모두를 수직계열화하여 비용을 절감한 B2C제품도 출시하였다.

영국에 연어가공 자회사를 소유한 활어/선어 가공 및 유통 명가로, 지난해 모루자산운용(대표 동일권)으로부터 3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머스트 등 유명 사모펀드에 집중적인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B2C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신라호텔 출신 유명 쉐프 최유강쉐프와 콜라보한 간고등어를 비롯하여 필라델피아 롤 제품 등 일반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제품생산에 돌입했으며, 원어공급, 가공, 배송, 마켓팅 등 모두를 수직계열화하고 비용을 절감하여 품질 좋고 경쟁력 높은 B2C 제품을 출시 예정이다.

단 시간 한국 수산업 발전에 새로운 자극을 주며 급성장하고 있는 명진홀딩스(주)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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