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비 8,458가구 늘어

겨울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1월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물량은 47곳 총 2만7,038가구다. 11월 총 1만8,580가구에 비해 8,458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며, 작년 12월 입주물량인 총 2만2,818가구 보다는 4,220가구가 늘었다.

수도권은 16곳 총 1만1,215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9곳 6,151가구, 서울 7곳 5,064가구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1월 8,806가구에서 2,409가구가 늘었다. 특히 위례신도시, 서초·신내3·천왕2지구 등 공공 입주물량이 많은 서울은 11월 1,800가구 보다 3,264가구가 늘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A1-11블록에서 전용면적 51~84㎡ 총 1,810가구, A1-8블록에서 전용면적 51~59㎡ 총 1,139가구가 12월 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처음 입주하는 단지이며, 두 단지 모두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이 가능한 복정역 및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대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서는

▲ 자료=부동산써브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가 12월 5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 단일 구성이며 총 1,498가구의 대단지다. 소형 아파트에 4.5베이의 평면을 도입했으며 한강생태공원, 모담산, 운양산 등이 주변에 위치해 쾌적하다. 중심상업지구와의 거리도 가깝고 단지 인근에는 청수초, 운양3고가 내년 봄 개교할 예정이다.

경기 수원시 망포동에서는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가 12월 2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42㎡ 총 530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당선 연장선 망포역까지 도보 10분 정도인 역세권 아파트로 망포공원이 단지와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태장초, 망포중이 위치해 있고 영통 중심상가 및 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방은 31곳 1만5,823가구가 입주한다. 경남이 7곳 3,335가구로 가장 많고, 전북 4곳 2,381가구, 세종 3곳 1,944가구, 대구 3곳 1,762가구, 광주 3곳 1,530구, 경북 3곳 1,415가구, 전남 3곳 1,322가구, 울산 2곳 1,085가구, 부산 3곳 1,049가구다. 지방 입주물량은 11월 9,774가구에 비해 6,049가구가 늘었다.

경남 김해시 삼계동, 구산동에서는 삼계구산아이파크1·2단지가 12월 말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로 구성돼 있으며 1단지는 399가구, 2단지는 203가구다. 김해경전철 장신대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깝고 화정공원, 김해시민체육공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대구 동구 율하동에서는 대구율하우방아이유쉘이 12월 2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이며 총 902가구다. 대구지하철 1호선 율하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가능하고 범안로 진입이 쉽다. 롯데쇼핑프라자도 단지와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전북 전주시 중동에서는 호반베르디움(전북혁신도시 B-11블록)이 12월 2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이며 총 808가구다.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대한지적공사,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2015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기 때문에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으로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12월 말로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면제 혜택과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 원 이하 주택에 주어지는 양도세 5년간 면제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매매시장은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또, 부동산 법안들의 국회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기존 전세 수요는 물론 매매 수요까지 전세로 쏠리고 있어 전세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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