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서 돌아오는 길...트럭에 이어 버스 추돌까지

▲ 지난 27일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6명의 일용건설근로자가 마주오던 트럭과 시외버스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급격하게 내려간 기온 탓에 도로는 온통 빙판길로 변한 가운데, 지난 27일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합차가 시외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9명이 크게 다쳤다. 이곳 사건에서 우리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전달하는 것은 사망자 전원이 건설현장에서 일을 마치고 퇴근 중이던 건설일용직근로자라는 사실이다.

지난 27일 오후 5시 반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삼성대로 목양교회 앞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마주오던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승합차는 마주오던 5톤 트럭과의 1차 추돌에 이어 뒤따라오던 시외버스와 2차 추돌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37살의 K씨 등 여섯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9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건설근로자 6명은 한 건설업체의 근로자들로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변을 당한 것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