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와 매수 가격차 커 거래 부진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율이 제로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전세 거래율은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은 지난 주와 동일한 수준으로 거래없는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매물은 있는데 매수가 없어 거래가 없는 것.

매도 호가는 올랐는데, 여전히 매수자가 없으니 거래는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달리 전세 물건은 여전히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일부 지역은 방학의 학군수요도 돌면서 전세물건 찾기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0%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마포구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도봉구, 영등포구, 양천구 순이다. 반면 강북구와 구로구 노원구 등은 다소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 1월 둘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 추이(자료=부동산써브 제공)

마포구는 매물은 나오지만 매수가 없고, 문의도 없다는 것이 이곳 일선 부동산중개사무소의 전언이다. 하지만 이런 한파 가운데 호가를 중심으로 상승한 지역이 강북구다. 번동 주공1단지 56㎡는 500만원이 오르기도 했다.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의 움직임은 여전히 가파른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 양천구, 도봉구, 강동구, 동대문구, 광진구, 서초구, 강남구 순으로 올라, 내린 곳이 없을 정도다.

▲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 변동 추이(자료=부동산써브 제공)

영등포구는 소형 아파트 전세 물건이 귀하다. 중대형 전세 물건도 많지 않아 거래는 여전히 어렵다. 실질동 우성 1차 88㎡는 전세가가 1000만원 상승했다.
양천구 또한 전세 물건이 귀하기는 마찬가지다. 게다가 겨울방학 학군수요도 겹쳐 전세가는 더욱 오르는 양상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