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정연 SNS)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오정연이 지난해 인생의 고비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이자 카페 사장인 오정연이 출연해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DJ 박명수는 오정연이 프리 선언 후 카페 사장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된 계기를 물었다. 특히 이전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이유를 궁금해했다.

오정연은 "누구나 살면서 고비가 찾아오지 않나. 나는 작년 초에 우울증, 무기력함, 대인기피증이 찾아왔다. 바닥을 친 게 아니라 그 아래로 내려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대인기피증(사회공포증)은 당혹감을 줄 수 있는 특정한 사회적 상황 또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두려워하고 피하려 하거나,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불안 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그녀는 "주위에서 도움을 주셔서 극복을 한 게 9월이다. 바닥을 치니까 못할 게 없더라. 스스로 하고 싶은 걸 쓰니 그중 하나가 카페 아르바이트였다"라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오정연은 “그렇게 사람을 만나니 활기가 돌아왔다”며 “매일 7시 반에 출근을 하니 다시 직장인이 된 느낌이 들고,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재미가 있더라. 그게 너무 좋은 추억이 됐다”라고 설명해 시선을 끌었다.

현재 오정연은 5월 개업한 카페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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