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규제 완화로 강남 재건축 가파른 상

3월 첫째주의 부동산 시장은 강남의 재건축시장이 시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강남 재건축대상아파트들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3월 1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7%, 전세가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다.

▲ 매매가 변동 상하위 5개 지역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 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소형 주택 의무비율 완화 등 재건축 규제 완화로 강남지역 재건축 단지 상승세가 거셌다.

전세시장은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며 일부 지역에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신혼부부 등 젊은 층 수요가 꾸준해 대부분 지역에선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7%로 이번 주도 올랐다. 강님구(0.25%), 영등포구(0.15%), 송파구(0.10%), 서대문구(0.08%), 동대문구(0.06%), 도봉구(0.04%), 성북구(0.03%) 등이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 상승세가 높다. 지난달까지는 매도호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최근 들어 거래가 늘었다. 상승한 매매가도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매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0㎡는 3,000만 원 오른 8억2,000만~8억5,000만 원이고 42㎡는 1,000만 원 오른 6억9,000만~7억2,000만 원이다.

송파구도 재건축 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 매매가가 올랐다. 115㎡가 최근 11억 원 선에 거래되는 등 모든 면적에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매도자들이 개발 기대감에 매물을 아끼고 있어 거래가 활발하진 못하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3,000만 원 오른 11억6,000만~12억8,000만 원이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들도 재건축 단지가 대부분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 후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면서 호가위주로 매매가 상승했다. 여의도동 대교 165㎡가 5,000만 원 오른 10억~11억 원, 장미 211㎡가 5,000만 원 오른 12억~13억 원 선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9% 올랐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0.54%), 용산구(0.36%), 동작구(0.30%), 성북구(0.20%), 서대문구(0.19%), 도봉구(0.14%), 노원구(0.13%), 서초구(0.11%), 송파구(0.11%) 등이 올랐다.

영등포구는 직장인 등 젊은 층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세가가 연일 상승세다. 워낙 물건이 귀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나온 물건도 계약으로 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전세 문의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없어서 거래가 어렵다.

문래동 대림 82㎡가 2,500만 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 원이고 대림동 한신1차 79㎡가 2,500만 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 원이다.

용산구 역시 전세 물건이 귀하다. 중소형 아파트는 신규 물건이 드물고 중대형 아파트도 물건이 많지 않다. 이촌동 대우 79㎡가 3,500만 원 오른 3억8,000만~4억2,000만 원이고 동부센트레빌 76㎡가 4,000만 원 오른 3억~3억5,000만 원.

노원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중계동 일대 학군 수요는 주춤해졌지만 지하철역 주변 소형 아파트 위주로 세입자 문의가 많다. 상계동 주공9단지 79㎡가 1,000만 원 오른 1억5,000만~1억7,300만 원이고 공릉동 공릉우성 112㎡가 500만 원 오른 2억3,000만~2억4,000만 원.

반면, 강남구는 봄방학이 끝나면서 주춤해진 학군수요로 일부 지역에선 높게 올랐던 호가가 내리기도 했다. 대치동 은마 101㎡거 1,000만 원 내린 3억~3억9,000만 원 선.

▲ 전세가 변동 상하위 5개 지역=자료 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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