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한국콜마 제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콜마 불매운동’ ‘집에 있는 한국콜마 제품 찾기’ 등과 같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한국콜마가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줬다는 기사를 접하고 집에 있는 한국콜마 제품을 모두 확인해봤다”며 “한국콜마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앞으로 제조사가 한국콜마인 제품은 구매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일부 여성들은 “화장품을 구매하는 대부분의 소비자층이 한국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영상을 직원들에게 시청하도록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콜마 윤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하면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이 담긴 극우 성향 유튜버의 영상을 직원들에게 보여줬다.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한국콜마가 만드는 화장품 명단이 올라오는 등 불매 운동 조짐이 보였고, 주가는 5% 가까이 떨어졌다.

한국콜마 측은 “현재의 한일 갈등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며 “그 유튜버 생각에 동조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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