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항, 여행객 발 동동..홍콩∼한국 항공편 내일 오전 9시까지 폐쇄

▲ (사진=MBC)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홍콩 공항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콩 공항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폐쇄된다.

홍콩 공항은 12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에 점거당하면서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에 한국에서 홍콩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 항공당국이 공지한 시간대에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총 23편"이라며 "이 가운데 국적사 10편은 결항이 결정된 상태이고 외국 항공사의 13편은 확인이 쉽지 않지만 홍콩공항 사정을 감안할 때 모두 결항한 것으로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공항 상황에 따라 13일 오전 9시 이후에도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어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항공사들과 공조하며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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