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을 피할 수 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느 때보다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동안 다이어트에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올해는 특색 있는 승마 다이어트는 어떨까? 마침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승마 강습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전 국민 승마체험’이 14일(수)부터 하반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관절에 무리 없이 하체 근육 골고루 자극할 수 있어 효과 만점, 칼로리 소모도 상당해 

승마 자세는 ‘스쿼트’ 자세와 비슷한데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언뜻 보기에 그냥 말 위에 앉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균형을 잡으려면 헬스와 조깅 등으로 발달시킬 수 없는 잔 근육까지 골고루 자극하게 된다. 

빠르게 걷거나 뛰는 말의 움직임에 밀착해있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 효과도 상당하다. 몸무게 80kg인 성인 남성 기준으로, 30분간 승마를 했을 때 약 3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이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수영과 비슷한 수치다. 실제로 2009년에 농촌진흥청과 제주대학교에서 10명을 대상으로 주 2회씩 6개월 동안 승마를 시행한 결과, 체지방량과 복부비만율이 각각 7%, 2%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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