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_진우현 뉴스워커 그래픽 2담당

우리 국민 중 30대 후반이라면 화장품 ‘참존’이라는 브랜드를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맑은 이슬만 먹고 살 것만 같은 작은 청개구리를 캐릭터로 우리의 피부를 책임졌던 유명 화장품 회사 참존의 회장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횡령과 배임의 의혹을 일었다는 보도입니다.

최근 검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에서 참존의 김광석 회장(80세)을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 회장은 회삿돈을 교회 헌금 수십억 그리고 친인척을 등재이사 등록한 것인데, 교회인 강남의 소망교회에는 19년에 걸처 총 37억원의 헌금을 회삿돈으로 했고, 또 자신의 배우자에게는 20년간 22억원을 지급하고 또 해외여행 등 개인적으로 쓴 비용 10억원도 법인카드로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개인회사나 다름없는 ㈜참존, 하지만 개인회사라 해서 회삿돈도 개인돈은 분명 아닐 것인데, 이 같은 행위는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마땅해 보여 검찰의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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