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5월 3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선 재건축 단지 매매가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 지역에선 약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매수자 부재로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매도호가를 조정하는 매도자들이 늘어난 모습.

전세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로 마감했다. 시기적으로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세입자 문의도 크게 줄어 대체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이어진 전세난으로 전세물건도 많지 않아 일부 인기 지역은 전세가가 소폭 오르기도 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약세를 보였다. 강동구(0.09%), 서초구(0.05%)가 상승했고 강남구(-0.08%), 영등포구(-0.03%), 종로구(-0.03%), 구로구(-0.02%), 강북구(-0.01%)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약세를 보였다. 강동구(0.09%), 서초구(0.05%)가 상승했고 강남구(-0.08%), 영등포구(-0.03%), 종로구(-0.03%), 구로구(-0.02%), 강북구(-0.01%)는 하락했다.

강동구는 고덕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재건축 단지인 고덕주공2단지 매매가가 오르면서 고덕동 일대 상승세를 이끈 것. 그동안 주민갈등을 겪었던 고덕주공2단지는 오는 7월 초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고 가을에는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사업속도가 빨라지자 매수자 문의가 늘며 거래도 증가하는 추세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2㎡가 2,500만 원 오른 4억1,000만~4억2,000만 원이고 49㎡가 1,700만 원 오른 4억7,000만~4억8,000만 원이다.

서초구도 재건축 단지 영향으로 잠원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특히 한신6차는 두산건설을 시공사에서 배제하면서 1년여를 끌어오던 시공권 소송이 마무리돼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도 사업추진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

잠원동 한신6차 116㎡가 4,200만 원 오른 9억8,000만~10억5,000만 원이고 한신4차 114㎡가 2,000만 원 오른 9억9,500만~10억7,000만 원이다.

반면, 강남구는 개포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개포지구 재건축 후 단지 수가 늘어나는 만큼 학교가 신설돼야 하는데 교육청 요구에 따라 각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금액이 1억 원이 넘어 재건축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분담금을 놓고 재건축 조합이 교육부와 협의 중이지만 수요자 문의가 줄면서 저가 매물들이 나오면서 매매가가 하락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3㎡가 3,000만 원 하락한 8억5,000만~8억7,000만 원이고 42㎡가 2,000만 원 하락한 6억8,000만~7억 원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에 이어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용산구(0.05%), 성북구(0.05%), 도봉구(0.04%), 동작구(0.02%), 동대문구(0.02%)가 올랐고 강남구(-0.07%), 강서구(-0.02%), 노원구(-0.01%), 영등포구(-0.01%)는 하락했다.

용산은 이촌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수요는 많이 줄어든 상태이나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들은 여전히 인기가 높아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이촌동 대림 112㎡가 1,000만 원 오른 3억~3억5,000만 원이고 북한강 89㎡가 500만 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 원이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세다. 현재 미아재정비촉진지구 이주가 진행되면서 전세물건이 귀하다.

길음동 길음뉴타운 81㎡가 2,000만 원 오른 2억8,000만~3억 원이고, 109㎡가 1,000만 원 오른 3억~3억6,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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