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유근기 군수)이 지난 26일, 27일 이틀간 석곡농협 회의실에서 친환경 백세미 쌀 선도경영체 기술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18년도 친환경기반구축사업에 따른 컨설팅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교육에는 백세미 재배 선도농가 85여 명이 참석해 더욱 높은 품질의 백세미를 생산하기 위해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 첫째 날에는 유기농 재배기술, 쌀 재배현황 및 작부체계 설정, 경영 다각화 등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수업을 받으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눴다. 

▲ 곡성군, 농가 역량강화 교육으로 최고 품질 백세미 약속

이어 둘째 날은 PLS 및 농정시책에 대해 안내 받고, 전남농업기술원 유기농재배단지를 방문해 고품질 쌀 생산 단지를 견학하며 교육을 끝마쳤다.

백세미는 20년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국내산 벼를 전통적 육종방법으로 육성함으로써 특허를 받은 신품종 골든퀸 3호를 곡성군에서 브랜드화한 쌀이다. 밥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함량(5.3%)이 낮아 쫄깃한 식감과 구수한 누룽지향으로 최근 소비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곡성군에서는 청정지역인 보성강 줄기의 석곡면, 죽곡면, 목사동면에서 2016년도부터 특화미로 재배하고 있다. 재배에서부터 수매 및 판매 모두 석곡농협과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농가에게는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다.

석곡농협에서는 지난달 일본 여행을 취소한 국민들에게 10kg들이 무농약 백세미를 한 포씩 총 500포를 나눠주며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소비 트렌드에 맞게 1kg, 2kg, 4kg 단위 소포장 백세미와 백세미 누룽지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택배 예약(061-362-3042)을 접수하는 등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올해 안에 석곡웰빙잡곡단지 내에 30억 원을 들여 친환경공동육묘장, 건조시설, 도정시설, 저온저장고 등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백세미의 재배 및 유통을 확대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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