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석 코레일 사장

코레일의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장으로 취임함 손병석 사장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취임한지 불과 6개월 만에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손 사장은 취임사에서 “안전한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한 바 있지만 결국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는 분식회계의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당초 흑자로 알았던, 코레일이 사실은 엄청난 적자였다는 점은 지난해 철도 안전사고에 이의 비리 의혹으로 인해 또 한 번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로 비춰지고 있다.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2018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검사서’에 따르면 코레일은 394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했지만 사실 이것은 모두 부풀린 허위 사실로 실제는 1050억원의 적자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데 국민을 더욱 분노케 하는 사실은 이러한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도 직원들의 성과급 잔치는 여전히 계속됐다는 사실이다.

엄청난 성과를 낸 것처럼 속여 국민을 속인 돈으로 직원들에게 선심성 성과급 잔치를 벌였고, 그 결과 코레일은 더욱 심각한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성과급 지급 규모만도 1인당 평균 1081만원으로 전체 직원들에게 모두 3000억원의 성과급 지급, 여기에 임원은 1인당 50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고 하니 참으로 허망스럽지 않을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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