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26일, 경력단절여성·퇴직자 등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시간선택제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을 또 한 번 찾아간다.

7월 2일 서울과 이번 달 26일 수원, 창원에서 열리는 ‘시간선택제 채용박람회’에는 18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약 3,800명의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집에서 가까운 일자리를 얻고, 대기업은 물론 지방 중견·중소기업들도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순회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 4∼5월 대전·광주·구미 지역을 비롯, 9월 인천·청주지역 등 올해 총 8회에 걸쳐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마련

7월 2일 열리는 서울 채용박람회에는 대기업, 공공기관, 중소·중견기업 등 90여 개 기업에서 3,100여 명을 채용한다.

대기업은 지난해에 참여했던 삼성, 롯데, 신세계, GS, SK, CJ, 한진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금호 등 9개 그룹(59개사)이 참여하여 2,6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은 한국주택금융공사, 노사발전재단,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5개 기관에서 사무·행정직 30명을 채용한다.

한편, 병원, 외식업종 등에서 27개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하여 500여 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우선 8개 병원에서 간호사, 상담코디네이터 등 70명을 뽑고, 외식업종(할리스커피, 미스터피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제너시스비비큐, 구성산업개발, 에프앤씨시스템 등) 6개사에서 매니저, 바리스타, 매장관리직 등 200여 명을 채용한다.

특히,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업무강도가 높지 않고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중·장년층에 적합한 카드전표 수거업무에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원 채용박람회에는 경기남부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50개 기업이 참여하여 400여 명을 채용한다.

삼성전자(기흥 근무자 위주), 에버랜드, 병원, 홈플러스 등에서 사무, 판매, 고객상담, 품질검사, 생산·조립, 조리, 자재·안전관리, 간호, 요양보호, 영업, 환경미화원 등 단순직에서부터 사무·전문직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종에서 채용한다.

또한, 현장면접을 보지 않는 간접 참여기업 20개사(90여 명 채용)는 채용대행부스에서 지원서를 접수한다.

창원 채용박람회에는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현대위아, 현대로템, 포스코특수강, 무학, 삼성창원병원, 파티마병원, 경남은행, 대우백화점 등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42개 기업이 참여하여 27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직종은 구매, 재무, 검사, CAD, 디자인, 단순조립, 제관, 용접, 간호, 검진, 매장관리, 물류, 일반사무, 금융사무, 보육교사, 고객상담, 환경미화, 주차관리, 조리사, 주방보조 등 다양하다.

아울러, STX조선해양 협력업체 및 피엔에스알미늄 등 8개사 에서는 기능인력 등 40명을 전일제로 함께 채용할 계획이며, 간접참여 30개사(148명 채용)는 원서접수만 대행한다.

한편, 박람회에서는 취업컨설팅, 재취업특강, 입사지원서 클리닉, 면접 메이크업 및 이력서 사진촬영 등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을 위한 일家양득 캠페인도 펼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구직자는 서울, 수원, 창원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별 모집직종, 자격요건, 근로조건 등 보다 자세한 모집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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