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크면서 교육비 부담 증가 등 요인

지난 해 맞벌이 가구의 비율이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2013년 총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178만가구로 집계 됐으며, 이중 맞벌이 가구는 505만5천가구로 유배우 가구 중 42.9%의 비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이중 맞벌이 가구 중 44만7천 가구가 ‘비동거 맞벌이 가구’로 맞벌이 가구의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 현황을 보면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의 성별 및 교육정도에 따른 맞벌이 가구 비율은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연령계층별로 보면 40대(50.8%)와 50대(49.9%)에서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았다.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가 취업하고 있는 가구는 965만8천 가구로 유배우 가구의 82.0%를 차지하며, 가구주가 일하는 산업부문별로 맞벌이 비율을 보면 농림어업(83.0%)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58.4%)에서 높게 나타났다.

농업이나 임업 또는 어업에서 맞벌이 가구 층이 많은 것은 대부분 부부가 같은 일에 종사하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음식업이나 숙박업 또한 개인사업자로 등록하여 종업원을 두기보다 부부가 같은 일을 번갈아 하면서 가계소득을 책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구주의 직업이 농림어업숙련종사자(83.6%), 서비스종사자(60.4%), 판매종사자(58.8%)일 때 맞벌이 비율이 높았으며, 반면 관리자(35.9%)일 때 가장 낮았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시·도별로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으며, 전라남도 55.7%, 경상북도 52.8%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많은 지역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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