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정석원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석원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석원은 지난해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는 정석원의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의 일부 무죄 판단에 검찰은 항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씨 등이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정석원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석원은 2007년 데뷔해 SBS '찬란한 유산' MBC '닥터 챔프' KBS 2TV '옥탑방 왕세자' 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2013년 백지영과 결혼했고, 지난해 결혼 4년 만에 득녀의 기쁨을 누렸다. 또 최근에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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