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제어’ 직종 우승...“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 되겠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전남기술과학고 출신 양수민 선수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30일 밝혔다. 

양수민 선수는 올해 2월 졸업과 동시에 삼성중공업에 입사해 평가전을 거쳐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됐고 이번 올림픽 ‘동력제어’ 직종에서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 양수민 선수(왼쪽에서 두번째)

양 선수는 중학교를 졸업 후 적성에 맞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특성화고등학교인 전남기술과학고에 진학했다. 1학년 때 지도교사의 권유로 동력제어 기능반에 들어가 기술을 익혀 3학년 때는 전국기능경기대회 동력제어 분야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수민 선수는 “사랑과 정성으로 뒷바라지해 주신 어머니와 김태현 선생님, 전남기술과학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정진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화순의 청년들이 전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매년 전남기술과학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직업훈련 지원 9000여만 원을 포함해 총 1억3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기능 강화 프로그램, 자격취득반 운영, 기능영재반 훈련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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