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조국 기자회견이 주목받고 있다.

조국 기자회견은 조 후보자의 요청으로 민주당이 주최했고, 조 후보자의 모두 발언 후에 기자들이 물으면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그간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스스로 “젊은 세대에 실망과 상처를 줬다”면서도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무엇보다 크게 느낀 건 현재 논란이 다름 아닌 제 말과 행동으로 생겼다는 뉘우침"이라며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철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조국 기자회견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대국민 사기 콘서트’라고 비판했고, 바른미래당은 ‘불법 청문회’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 시작 10분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가 법에서 정한 인사청문회를 회피하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기습 침입했다”며 “특권과 반칙의 인생으로도 모자라 감히 국회를 후보자 개인의 일방적인 변명, 기만, 선동의 장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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