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조국 기자회견이 관심이다.

조국 기자회견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과분한 이 자리 외에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겠다”며 “법무부 장관으로 돈을 더 벌거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돼왔던 ‘정치인 조국’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조국 후보자는 정치적 거취를 묻는 질문에 “정치적 의사나 능력이 없는 이야기를 반복해 왔다”며 “그것을(정치를) 생각하며 민정수석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고 법무부 장관이 되더라도 그것을(정치를) 생각하면서 장관직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른 것에 대해서도 제외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조 후보자는 여론조사에 제외를 요청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제외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이 되더라도 훨씬 더 낮은 자세로 바닥부터 새로 출발해 소임을 다하는 것이 역할"이라며 "이를 넘어 정치, 대권 얘기할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여당 일각에서는 조 후보자가 부산·울산·경남에 출마해야 한다는 공개적인 요청이 있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지난 4월 "인재 영입 가이드라인을 부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정 운영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정했다"며 "이 기준에 맞는 대표적인 인물이 조국 수석"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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