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자에 던지는 노털의 쓴소리 ‘스타트업 기업’이 기억해야 할 최소한의 것들
청년창업자에 던지는 노털의 쓴소리 ‘스타트업 기업’이 기억해야 할 최소한의 것들
  • 신대성 스마트마이 대표
  • 승인 2014.08.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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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성 스마트마이 대표

다이슨의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는 100년 전통의 미국기업 ‘후버’를 압도하며 선두업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런 혁신의 성과가 있기까지 다이슨은 5년간 무려 5,127번의 버전업을 거듭해야 했다.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다는 것은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에게는 다소 유리한 점이 많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거대기업은 혁신제품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팔릴만한 제품을 만든다.

그들이 이야기 하는 논리는 이렇다. “기업은 예술가가 아니다. 장사꾼이다. 팔리지 않으면 만들지 않는다”이다.

스티브잡스에게 혁신이라는 꼬리표가 늘 붙어 다니는 것은 그는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그가 만든 많은 것들이 예술에 가깝다. 잡스가 소유한 회사는 많다. 애플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나, 애플에서 쫓겨난 이후 그는 넥스트라는 회사를 차렸다. 그리고 그는 픽사스튜디오를 차렸다. 그리고 내놓은 영화가 ‘몬스터주식회사’였다. 이 영화에서 기억될 것은 많다. 중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최초로 3D애니메이션에서 ‘털’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그 전까지의 3D는 털을 표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잡스는 퀼리티를 최고로 끌어올리면서 아무도 하지 못했던 기록을 달성했다.

장사꾼이 이기는지, 예술가가 승리하는지는 이제 시대가 말해주고 있다. 소비자는 더 이상 그저 그런 제품에 손을 담그지 않는다.

혁신적 제품을 내놓는 것은 중소업체다. 하지만 그들 대다수는 사라진다. 자본력에 밀려, 소비자의 외면에 밀려 그 제품은 쪼그라들며 사라지는 것이다.

마케팅 천재 알리스가 말했던가? 제품의 성공은 최고의 제품이라도 적은 자본이라면 성공하기 어렵다, 반면 그저 그런 제품일지라도 큰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제품은 성공의 확률은 더욱 커진다고.

이야기 둘,

당신이 만약 세상에 없는 최초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면 시장의 반응은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검색엔진 또는 트위터처럼 수천 수억 명의 사람들이 저절로 반응하며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가.

신제품은 그렇게 등장하지 않는다. 수십 또는 수백 번의 버전업이 이뤄진 후에라야 비로소 시장은 반응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라.

참조로 말하지만, 이 과정에서 좌절하는 스타업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들었다. 그것은 초기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버전업을 하라! 시장이 반응할 때까지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장의 환경에 맞추는 작업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이야기 셋,

지난 2003년 국내의 한 중소업체는 휴대폰 두께를 반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일체형 금속 키패드’를 개발했다. 하지만 한국의 삼성과 LG 등 휴대폰 제조사들은 첨단 기능만을 강조한 채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모토로라는 한국 중소업체의 제품을 채택해 2004년 7월 얇지만 튼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당시 시장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리는 혁신적 성과를 보였다.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내놨을 때, 예상 고객이 외면한다고 해서 그 제품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제품에 맞는 시장을 찾아내는 것도 또 하나의 성공전략이다.
미국의 작은 IT업체가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삼성에 인수를 권했을 때, 삼성은 거들떠보지 않았다. 반면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미래를 알아보고 인수제의를 받아들였고, 현재 구글 매출총액의 거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은 지금 타이젠의 불씨를 살려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갤럭시기어에 탑재한 타이젠을 이젠 스마트폰에 탑재하려는 것이다. 그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 다만, 작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데에서 만은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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