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3.3㎡당 800만원 최초 기록

서울 평균 전세 값이 800만원대에 들어섰다. 지난 2010년 5월 700만원대를 최초로 기록한 후 약 16개월 만이다.

27일 닥터아파트는 서울 전시 값이 3.3㎡당 평균 전세 값이 지난 23일 조사결과 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닥터아파트는 800만원대 전세 값을 약 1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9월 현재 서울 평균 전셋 값(800만원)을 넘는 곳은 10곳이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1천259만원과 1,165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세 값이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 ▲998만원, 용산구 ▲914만원, 중구 ▲899만원, 광진구 ▲860만원, 양천구 ▲859만원, 종로구 ▲839만원, 마포구 ▲811만원, 성동구 ▲801만원 순이다.

▲ 출처 : 닥터아파트

특히 송파구는 9월이 지나면 강남, 서초와 함께 서울에서 전세 값이 1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동구 역시 9월 처음으로 전세 값이 8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전세 값은 이례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만원대에서 600만원대로 들어서기까지는 약 21개월, 600만원 대에서 700만원 대로 진입하기까지 약 40개월이 걸렸으나 약 16개월 만에 또 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연구소장은 “700만원 대에서 800만원 대까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진입한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서울 전셋값이 급격히 오른 것을 알 수 있다”며 “송파구는 강남·서초와 함께 다음달 1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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