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으로’ 산악회원 15명, 가우도 부장교 복구 작업에 힘 모아

가우도를 찾은 순천시 ‘산으로’ 산악회원들이 태풍 링링의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 나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 강진군은 지난 7일 강풍을 수반한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강진만에 위치한 가우도 내 제트보트 선착장인 플라스틱 부장교가 100m 이상 날아가 긴급복구에 나섰다.

산악회 회원들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산악회 회원들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섬의 특성상 크레인의 접근이 어려워 인력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난감해 하고 있었다. 마침 순천의 ‘산으로’ 산악회 총무 김종애 외 15명은 이를 목격하고 계획된 일정을 중단한 뒤 선착장을 복구 작업에 힘을 합했다.

㈜가우도 해양레저 김정수대표는“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긴급 복구 작업을 동참해준 순천 산으로 산악회원 분들이 있어 신속하게 시설물을 복구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섭 강진군 대구면장은 “태풍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 시설파손 등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에 너나없이 한마음이 되어 내일같이 복구하는 모습을 보고 살아있는 공동체정신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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